[핫이슈] 철근價 64만원까지 상승탄력…현대제철 건설사향 65만원
[핫이슈] 철근價 64만원까지 상승탄력…현대제철 건설사향 65만원
  • 김종혁
  • 승인 2020.03.31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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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철근 63만원까지 상승
현대제철 4월 64만원 마감원칙
국산 수입산 수급 타이트 수요↑

철근 가격이 상승에 탄력을 받았다. 현대제철이 4월 건설사향 판매 가격을 65만 원으로 정하고, 2분기 철근 고시 가격을 66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한 영향이 컸다.

여기에 전기로 제강사들의 감산, 성수기 수요증가, 수입산 감소와 원가상승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반영됐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2분기 철근 고시 가격은 톤당 66만3000원으로 전분기보다 3000원 인상했다. 아울러 건설사향 판매 가격은 톤당 65만 원으로 책정했다. 4월부터는 기존 유통 마감 가격을 발표하지 않고 건설사향만 발표하기로 했다.

국산 철근 유통 가격은 10.0mm 기준 톤당 63만 원까지 상승했다. 전주보다 2만 원이나 올랐다. 이달 초 일시적으로 60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전기로 제강사들은 1월부터 수시 감산 체제로 들어갔다. 올해 건설 수요 감소를 예측, 수익성의 판매를 중심에 둔 원칙마감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단계로 격상되면서 이달 감산의 강도는 더 높게 가져갔다.

3월 수요는 1,2월 비수기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을 나타낸 것도 영향을 줬다. 감산이 진행되면서 철근 일부 사이즈에서는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

중국산 등 수입량이 줄어든 것도 상승에 힘을 보탰다. 중국산 거래 가격은 60만 원으로 전주보다 1만 원 상승했다. 시중 재고가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국산과 함께 동반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원가상승은 중국의 오퍼 가격 하락을 상쇄했다.

4월까지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주류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 수입산 모두 수급이 타이트하다”면서 “현대제철은 4월 건설사, 유통 모두 마감 가격을 인상한 상태”라고 말했다.

유통 가격 역시 최소 64만 원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철근 수입량은 4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6.7%나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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