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日 고철 H2 2만1천엔 성약…러시아산 선적금지 요청
현대제철 日 고철 H2 2만1천엔 성약…러시아산 선적금지 요청
  • 김종혁
  • 승인 2020.03.23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제철이 23일 일본 철스크랩(고철) 수입 입찰을 실시하고 H2 기준 FOB 톤당 2만1000엔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전보다 1000엔 하락했다.

H1은 2만2200엔, 슈레디드 및 HS는 2만3500엔에 각각 성약했다.

일본 고철 가격은 2월 들어 급락한 이후 중순경 일시적으로 회복됐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터키,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다시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지표인 미국 대형 공금사들이 시장을 관망하는 가운데 현대제철은 지난 17일 러시아산 A3 등급을 CFR 톤당 247달러에 계약하면서 하락세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제철은 당시 9만 톤에 이르는 양을 계약했다. 하지만 최근 선적 금지 및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산 실시와 함께 수입산 선적 및 입고가 밀려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산 계약은 4월부터 6월까지 단계적으로 선적 및 입고량이 할당될 예정이었지만, 4월은 피해달라는 현대제철 측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추후 하락은 대세로 인식된다. 다만 코로나19가 고철 수집 및 물류에도 지장을 주는 만큼 변수가 상존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