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로미탈, 일바 제철소 인수 장기화...법원 심리 연기
아세로미탈, 일바 제철소 인수 장기화...법원 심리 연기
  • 정강철
  • 승인 2020.02.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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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바 제철소
일바 제철소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은 아르셀로미탈의 일바(Ilva)제철 인수 관련 심리가 3월 6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기는 아르셀로미탈과 이탈리아 정부 양측이 공동 요청에 의해 결정됐다.

아르셀로미탈 측은 일바의 연간 조강 생산능력은 410만톤으로 2023년까지 600만톤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이탈리아 정부 측은 800만 톤 규모로 확대 및 일자리 보호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아르셀로미탈은 지난 해 12월 이탈리아 정부 및 일바 위원들과 MOU를 체결해 인수 관련 협상을 진행해 오고 있다.

앞서 11월에는 이탈리아 정부가 일바 인수 조건으로 남부 타란토 제철소에 대한 환경 대책 면책을 약속했으나 이 조항 폐지를 이유로 일바 인수를 철회한 바 있다.

지난 달 타란토법원은 1년 내로 공장 자동화를 비롯한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는 조건 하에 타란토 제철소의 제2고로 재가동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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