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스틸, 4월 주총서 일본제철 인수안 결의
US스틸, 4월 주총서 일본제철 인수안 결의
  • 김종혁
  • 승인 2024.03.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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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스틸은 내달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일본제철이 추진하는 인수 제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30일에는 이사 선출을 포함한 연례 주주총회를 연다. 

US스틸은 일본제철과의 합의에 따라 임시주총에서 주주들의 자문과 함께 승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승인될 경우 CFIUS(반독점 당국 및 미국 외국인 투자 위원회) 등 정부 기관의 검토 과정이 인수의 마지막 관문이 될 전망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일본제철의 인수에 대해 반대 논란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빅딜'이 성사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대주주는 뱅가드그룹, 블랙독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투자회사다. 이들 사이에서는 비교적 반대 움직임이 크지 않다. US스틸의 주가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 반대로 한 때 주당 4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일본제철이 인수를 위해 제시한 주당 55달러에 미치지 않기 때문에 주주들에게는 되려 유리하다. 

미국 내 반대 논리의 중심인 반독점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현지에서도 인수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 상공회의소는의 존 머피 부회장은 지난 14일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해 "일본의 대미 투자는 거의 1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안보 위협이 없다면 USS 매각은 진행돼야 한다"는 지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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