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동 철스크랩 낙찰가 3천엔 급락…경량 48만 원
日 관동 철스크랩 낙찰가 3천엔 급락…경량 48만 원
  • 김종혁
  • 승인 2024.03.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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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관동철원협회가 12일 실시한 철스크랩(고철) 수출 입찰에서 낙찰 가격은 이전보다 약 3000엔 급락했다. 성약량도 3개월 최저치로 떨어졌다. 업황 부진을 여실히 반영했다는 평가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이날 입찰에서 H2(경량) 낙찰 가격은 FAS 톤당 5만100엔으로 전월보다 2987엔 하락했다. 성약량은 5000톤에 그쳤다. 앞서 1월과 2월 1만5000톤씩 계약된 것과 비교하면 수요도 쪼그라들었다. 

이번 낙찰 가격을 한국 도착도 기준으로 환산하면 CFR 톤당 5만4000~4500엔으로 추정된다. 한화 기준 48만 원이다. 국내 전기로 제강사들의 구매 가격과 비교하면 5만 원 이상 높다. 

이번 입찰 이후 아시아 장세는 약세로 기울 것이란 관측이 많다. 하락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미국 등과 비교할 때 과도하게 고평가된 가격이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미국의 급락도 영향을 줬다"면서도 "수요 부진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최근 공급업계에서 추가 하락을 방어하면서 바닥에 도달했다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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