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티센크룹-RWE, 재생에너지 장기 공급계약 체결
[해외토픽] 티센크룹-RWE, 재생에너지 장기 공급계약 체결
  • 김세움
  • 승인 2024.02.23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년간 112GWh 규모 해상풍력에너지 공급
친환경 체제 전환 프로젝트 'tkH2스틸' 가속
'30년 DRI 250만 톤·저탄소강 500만 톤 생산

독일 최대 철강사 티센크룹(Thyssenkruppl)은 최근 다국적 에너지 생산기업 RWE와 재생에너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RWE는 향후 10년간 독일 북부 헬리골란드(Heligoland) 소재 카스카시(Kaskasi) 해상풍력 발전소에서 연산 112GWh 규모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티센크룹은 이를 통해 친환경 생산체제 전환 프로젝트 'tkH2스틸'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에서는 뒤스부르크(Duisburg) 제철소에 250만 톤 규모 직접환원철(DRI) 공장을 건설하고, 2030년 저탄소강 500만 톤을 생산하는 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다.    

아른트 쾨플러(Arnd Köfler) 티센크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재생에너지는 그린수소와 함께 혁신 전략의 핵심 요소"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는 탄소중립 생산으로 가는 길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최근 재생에너지, 친환경 철강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유럽연합(EU) 내 탄소배출량은 연간 2억2100만 톤 규모로 추정되며, 2050년까지 100% 탄소중립(Net-zero)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유럽 철강사들은 EU 탄소중립 목표를 준수하기 위해 생산 공정을 고로 중심에서 재생에너지, 그린수소를 활용한 DRI-EAF로 전환 중이다.

유럽철강협회(EURROFER)에 따르면 유럽권 재생에너지 수요는 2050년 400TWh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는 현재 재생에너지 시장의 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