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JSW스틸은 12일(현지시각) 일본 JFE스틸과 방향성 전기강판 생산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JV)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JFE스틸은 JSW스틸 지분 15%를 보유 중이다.
방향성 전기강판은 변압기나 모터 등 전기기기 효율을 높이는 용도로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신재생에너지 소재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인도 카르나타카주 소재 벨라리(Bellary)에 합작사 'JSW-JFE전기강판(JSW JFE Electrical Steel Private Limited)'을 설립하게 된다.
투자 비용은 총 6억6300만 달러(한화 약 8808억 원) 규모로, JSW스틸과 JFE스틸이 50대50 비율로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해당 법인은 오는 2027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지 방향성 전기강판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용량을 지속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JSW스틸 관계자는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방향성 전기강판 내수를 중촉하고, 국가 에너지 인프라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JSW스틸은 앞선 10일 인도 오디샤 주정부와 전기차, 이차전지 배터리 소재 생산 확대를 위한 48억2000만 달러(6조4058억 원) 상당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쿠타크(Cuttack)는 배터리, 프라딥(Pradeep)은 전기차 부품 공장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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