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JSW스틸이 지속 가능한 철강재 생산을 위한 전담 자회사를 설립했다.
5일 현지 언론사 등에 따르면 JSW스틸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인도 뭄바이에서 완전 자회사 'JSW 그린스틸(JSW GREEN STEEL)'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신규 자회사 설립을 통해 완성차, 건설, 가전 등 수요 산업계에 친환경 열연, 냉연 제품 등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한편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JSW스틸은 앞선 지난해 10월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철강 생산체제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총 1000억 루피(한화 약 1조6070억 원)을 들여 ▲친환경 전기로(EAF) 설비 도입 ▲직접환원철(DRI) 공장 건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간 생산능력(CAPA)은 2030년 200만 톤에서 향후 1, 2년 내에 200만 톤을 추가 증설할 계획이며, 최종 목표는 약 1200만 톤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회사 설립은 지속 가능성과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약속"이라며 "글로벌 친환경 철강재 생산 촉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SW스틸은 지난해 9월 철스크랩(고철) 가공 합작사 'NSL 그린 리사이클링(NSL Green Recycling)' 지분 50%를 취득,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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