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경쟁사 대비 '선방'…올해 2분기 실적 개선 전망
동국제강, 경쟁사 대비 '선방'…올해 2분기 실적 개선 전망
  • 김도형
  • 승인 2024.02.0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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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올해 2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주요 제강사들이 대규모 보수를 예고하고 있어 수익성이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SK증권의 이규익 연구원은 지난 7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발표된 동국제강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 동국제강, 작년 4분기 수익성 하락…이익률 7.0% '양호')

이 연구원은 이번 실적이 낮은 판가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판매품목 중 하나인 후판을 보면, 원재료인 슬라브의 가격은 상승했으나 판가는 되려 낮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감익폭이 타 제강사 대비 낮은 수준이라는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오는 2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해 주목된다.

당사를 비롯한 대한제강과 한국철강 등 주요 제강사들이 올해 크고 작은 보수를 예고하고 있고, 통상적으로 춘절 이후 3~4월 성수기를 대비한 철강 비축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동국제강은 작년 결산 배당으로 주당 700원 지급을 결정했다”며 “배당 성향은 24%로 비슷한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경우 올해 연간 DPS(주당 배당금)는 1000원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이와 더불어 “지주회사 전환 이후 사업 구조를 고려했을 때 중간 배당 지급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책 시행 가능성도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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