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리티시스틸(British Steel)의 회계 감사를 담당하던 기업이 약 1년 만에 감사를 포기했다. 수천만 파운드 상당 재고 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없었던 것이 이유다.
해당 감사인은 브리티시스틸이 소유주 중국 징예그룹(Jingye Group)의 추가 자금 지원을 받지 않으면 정상적 경영 활동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 섞인 전망을 제시했다.
브리티시스틸은 감사인과의 문제 외에도 지난해 9월에 제출해야 하는 2022년도 연간재무제표도 아직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 이전해(2021년) 연간 실적 결산도 1년 4개월 가량 지연된 이달 중순에 제출하면서 회사 재정에 대한 의문이 지속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브리티시스틸은 최근 친환경 전기로 전환 정책을 발표하며 노조와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관련 기사 : 英 브리티시스틸, 친환경 전환 계획 발표…노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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