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철강 톱 - [WSA전망①] 韓 철강수요 1%대 증가…유럽 5% 이상↑ 중국은 '정체'

WSA 2024년 철강수요 18억4910만 톤 1.9%↑
중국 '현상유지'…유럽 등 대다수 지역 증가세
인플레이션 高금리 영향 투자 소비 동반 약세

2024년 전 세계 철강 수요는 2023년에 이어 소폭의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중국은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유럽과 아프리카는 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은 올해 3% 증가하고 내년에는 1%대로 둔화될 전망이다. 세계철강협회(WSA)는 최근 철강 단기수요 전망(SRO)을 통해 2024년 수요는 18억491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시모 베도야(Máximo Vedoya) 세계철강협회 경제위원회장(테르니움 대표)은 "세계 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환경의 영향에 따라 철강을 사용하는 대다수의 분야에서 급격하게 냉각되고 있다"며 "투자와 소비가 모두 약세를 보이면서 EU와 미국 등 주요 국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축통화정책의 지연 효과를 고려할 때 2024년에는 신흥 경제국은 물론 선진국에서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 부동산 시장이 하반기 안정되고 있고, 아시아 신흥 경제국들은 여전히 강한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2024년 철강 수요는 인프라 투자 등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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