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스터 그린스틸(Blastr Green Steel)은 최근 노르웨이 전력 회사 송노피오라네 에너지(SFE)와 장기 전력공급 계약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노르웨이 서부 루테란데트(Lutelandet) 지역에 건설 예정인 펠릿 공장에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마련했다.
블래스터는 앞선 8월 산업 인프라, 재생에너지 접근성, 북해 인근 심해 항구 소재지 등을 고려해 해당 지역을 공장 후보지로 낙점했다.
예상 투자비는 약 12억 유로(한화 1조7173억 원) 수준으로, 연간 600만 톤 규모 고품질 직접환원(DR) 펠릿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생산된 펠릿 중 절반은 핀란드 인코(Inkoo) 제철소에 공급할 계획이며, 나머지 절반은 카길 메탈스(Cargill Metals)를 통해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블래스터는 관련 규제 승인을 획득하고 루테란데트 공장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오는 2025년 말까지 최종 합의서에 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스 프레데릭 비투젠(Hans Fredrik Wittusen) 블래스터 대표는 "이번 계약은 수력 및 풍력 발전을 활용한 친환경 철강 밸류체인을 개발하기 위한 단계"라며 "지역 내에서도 상당수의 직·간접 일자리와 경제활동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벵트 요스테인 하우그네스(Bengt Jostein Haugnes) SFE 에너지&시장 담당은 "블래스터와 협력해 펠릿 공장에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것"이라며 "이번 의향서는 탈탄소화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우리의 공동 약속"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