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사라진 오늘날, 대통령 유머 한 마디.
#1. 아이젠하워가 미국 대통령에서 물러난 뒤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대통령에서 물러난 뒤 어떤 차이점이 있습니까?” 잠시 생각에 잠긴 아이젠하워가 이렇게 대답했다. “기이한 일은 골프 시합에서 나한테 이기는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아주 많아졌지요.”
#2. 힐러리와 클린턴이 운전하다가 기름을 넣으러 주유소에 들렀다. 그런데 주유소 사장이 힐러리의 동창이었다. 이를 본 클린턴이 한마디 한다. “당신이 저 사람과 결혼했다면 지금쯤 주유소 사장의 아내가 되었겠지요.” 그러자 힐러리는 당당하게 대답했다. “아니죠, 저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겠죠.”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의 비결은? 웃음 보약을 매일 한 첩씩 지어먹는 일이다. 웃음은 신이 준 최고의 선물이자 건강 처방전이다. 웃음은 진통제보다 강력한 천연진통제가 탑재된 만병통치약이다. 웃으면 면역기능이 활성화되는 건강 파수꾼이면서 행복 호르몬 분비가 촉진되어 인간성까지도 회복시켜준다. “일소일소 일노일노(一笑一少 一怒一老, 한번 노하면 한 번 늙고 한 번 웃으면 한번 젊어진다.”라는 말은 웃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과학적으로 밝혀진 웃음의 효과는 ▷10분 동안 배꼽 잡고 웃으면 우울감과 불면증이 사라진다 ▷웃음은 에어로빅과 같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환자의 통증을 완화시킨다. ▷칼로리가 소모돼 살이 빠지고 ▷요절복통으로 웃으면 15분간 자전거 타는 것과 같은 운동 효과가 있다. 즉 한 번 웃으면 얼굴 근육 15개와 몸 근육 203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윗몸 일으키기 25개의 효과가 있다.
“죽은 자는 웃고 싶어도 웃을 수 없다.” 산 자와 죽은 자의 차이는 산 자만이 웃는 것이다. “웃는 사람은 산다”라는 노르웨이 속담과 “죽사발이 웃음이요 밥사발이 눈물이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찰리 채플린은 “웃음없는 하루는 낭비한 날이다.” 미국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웃음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최고의 명약이다. 최고의 운동은 걷기이고 최고의 명약은 웃음이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가 약 2500년 전에 한 말이다.
우리가 사는 생존 경쟁의 세상은 만만치 않다. 스트레스는 면역체계를 무너뜨리지만 웃음은 면역력을 강화해 준다. 한 번 웃으면 면역력이 6시간 동안 강화되고, 한 번 화를 내면 24시간 동안 면역력이 떨어진다. 결국 “얼굴과 낙하산은 펴져야 산다.”라는 말이 괜히 나오지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내면의 치유와 행복을 가져오는 웃음을 실천했으면 한다. 모든 것은 습관의 산물이다. 억지로라도 웃으면 어느새 그 웃음이 내 것이 된다. 억지웃음도 절반의 약효가 있다.
웃음이 많은 직장이 업무효율이 높다. 모 경제연구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같은 능력이면 유머 있는 직원을 우선 채용하겠다.”고 대답했다. CEO들의 절반 이상은 “유머 감각을 소유한 사람들이 일도 잘 한다.”라고 믿는다.
어느새 유머는 강력한 비즈니스 툴로 자리 잡았다. 기업경영이론 대가 톰 피터슨은 “웃음이 없는 곳에서는 절대 일하지 말고, 또한 웃지 않는 리더를 위해선 절대 일하지 말라.”고까지 했다. ‘월급의 절반은 스트레스 값’이란 말도 일리가 있다. ‘사우스웨스트 조크’라는 용어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유머 경영으로 알려졌다. “담배를 피우고 싶은 고객은 비행기 밖 테라스를 이용하세요. 미리 말씀해주시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배경 음악으로 틀어드리겠습니다.” 다소 장난스러운 안내 방송은 자칫 무거운 기내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든다.
‘물각유주(物各有主, 무엇이나 제각기 그 주인이 있다)’를 생각하며, 먼저 웃어 행복의 전도사가 되었으면 한다. 리더의 자격은 잘 웃고, 먼저 웃고,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전하는 것이다. 웃음으로 소통할 때 모두가 행복해진다. 웃음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내 삶의 성적표이자 마음의 표상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