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2분기 수입시장 "한풀 꺾였다"...중국 外 감소 전환
[초점] 2분기 수입시장 "한풀 꺾였다"...중국 外 감소 전환
  • 김세움
  • 승인 2023.05.10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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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철강재 수입 134.8만 톤...전년비 8.7%↑
열연 냉연 아연도 후판 등 중국산 대거 유입
건설업황 부진에 철근 등 봉형강 최대 60%↓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국내 철강재 수입은 증가폭이 점차 둔화될 전망이다. 1분기 급증한 것과 달리 2분기 들어서는 국내 시장 부진과 고환율 등 계약 환경이 좋지 않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철강재 수입은 134만8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8.7%(10만8000톤) 증가했다. 다만 지난 3월과 비교하면 18.0%(29만6000톤) 감소했다.

전체 물량의 절반을 상회하는 중국산은 78만2000톤으로 36.3% 급증했다. 반면 일본산은 47만1000톤으로 3.3% 감소했고, 동남아와 유럽 등지에서도 눈에 띄게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봉형강류와 강관을 제외한 대다수가 늘었다. 

수입량이 가장 많은 열연강판은 33만5000톤으로 11.3% 증가했다. 이중 중국산은 13만 톤, 일본산은 18만 톤 규모로 각각 8.2%, 20.1% 늘었다.   

냉연강판과 아연도강판도 7만5000톤, 11만8000톤으로 44.6%, 33.2% 급증했다. 중후판 역시 22만6000톤으로 45.1% 증가했다. 완성차와 조선향 수요가 견조한 영향이 컸다.

이 외에 봉강과 컬러강판, 전기강판, 석도강판 등 고급 냉연류도 지난해 실적을 웃돌았다. 특히 석도강판의 경우 149.7% 폭증해 조사 품목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내수 제품인 철근은 3만9000톤으로 60.5% 감소했다. 올해 건설업황이 공공, 민간 부문에서 모두 부진했던 탓이다. 형강, 선재, 강관 등도 모두 줄었다.

한편 1~4월 누적 수입량은 총 558만5000톤으로 15.9%(76만5000톤) 증가했다. 최대 수입 대상국인 중국산은 315만 톤으로 63.7% 급증했다. 

품목별로 보면 컬러강판과 철근, 강관을 제외한 모든 제품이 최소 10%대에서 최대 80%대에 이르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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