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글로벌 고철가 약세 '수요부재'…亞 50만원 중반대 '추가하락' 여지
[초점] 글로벌 고철가 약세 '수요부재'…亞 50만원 중반대 '추가하락' 여지
  • 김종혁
  • 승인 2023.04.06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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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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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4월에도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간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는 관측이다.

미국과 유럽의 수출 가격은 최대 시장인 튀르키예 부재로 인해 이달 하락이 예상되고, 일본은 베트남 등 동남아 수요부진이 약세의 원인이다. 미국과 일본산 시세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당분간 저점을 확인하는 단계에 들어설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는 최근 2주간 고철 수입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지진 이후 복구 과정에서 내수 고철이 대량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산 HMS No.1&2(80:20) 기준 수입 가격은 지난주 CFR 톤당 440달러에서 430달러 중후반대로 떨어졌다. 최종 가격은 437.5달러로 파악된다. 튀르키예의 철근 수출 가격은 FOB 톤당 평균 700달러로 전주보다 10달러 하락했다. 

아시아 지역은 경량 및 중량 등급 기준 50만 원 중반 내외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H2(경량) 오퍼 가격은 베트남향 CFR 420달러다. 원화로는 55만2000원이다. 슈레디드는 455달러(59만7000원)다. 현대제철이 5일 수입 입찰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지 오퍼 가격은 H2 기준 FOB 5만1000엔, 한국 도착도 기준 53만8000원으로 추정된다. HS(중량)은 FOB 5만4500엔으로, 한국 도착도 기준 57만3000원으로 추정된다. 

가격은 당분간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는 관측이 많다. 일본만 보더라도 최대 시장인 베트남 구매력이 살아나지 않는다. 한국은 현대제철을 필두로 인하 압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H2 기준 FOB 5만 엔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는 일본에 맞춰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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