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휴스틸 이틀 새 주가 25% 폭등...실적 투자 업황 '3박자'
[핫이슈] 휴스틸 이틀 새 주가 25% 폭등...실적 투자 업황 '3박자'
  • 김세움
  • 승인 2023.02.14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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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과 13일 연속 급등세 누적 24.5%↑
거래 50배 이상 폭증 '철강업에서 두각'
'22년 이익률 28% 美 반덤핑 확정판결
업황 전망도 긍정적…투자자 관심 쏠려

휴스틸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이틀 연속 급등세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2022년 업계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거둔 것 외에도 군산 공장 투자와 주력 제품 시황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점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는 분석이다. 

13일 종가 기준 휴스틸 주가는 6460원으로 전날(10일) 대비 8.8%(520원) 상승했다. 같은날 코스피 철강·금속업종 전체 지수는 0.6% 오르는 데 그쳤다. 

휴스틸 주가는 10일 14.5% 폭등한 이후 2일 연속 급등세로, 2일 동안 누적 상승률은 24.5%에 달했다. 

해당 기간 거래량은 약 1548만 주, 2180만 주로 전주 평균 거래량에 비해 50배 이상 폭증했다. 이는 전체 상장주식수의 66.3%에 달하는 규모다.

업계에서는 휴스틸이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에서 역대급 성적표를 공개하면서 투자심리가 과열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선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해 주가가 대폭 상승했다.

휴스틸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311억 원, 영업이익은 2888억 원, 순이익 193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356.8% 폭증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8.0%로 무려 17.8%p 상승했다.

휴스틸 측은 "북미 에너지용 강관 시황이 개선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미국 반덤핑 연례재심 확정판결에 따른 관세 환급, 충당금 감소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 관측이 우세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에너지향 수요는 견조하고,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철강재 금수조치에 따른 반사이익도 예상된다.

특히 연말 군산공장 완공은 휴스틸의 새로운 도약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해당 공장은 연간 16만5000톤 규모 대구경 강관을 생산할 예정으로, 기존 중·소구경 강관에 더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및 각종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북미 시추활동 증가와 대규모 LNG 파이프라인 확장 건설 등에 따라 에너지향 강관 수요는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수출 마진율은 1분기에도 20% 중반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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