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80달러대 전망…브 생산차질 4~5천만톤
철광석 80달러대 전망…브 생산차질 4~5천만톤
  • 김종혁
  • 승인 2019.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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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은 앞으로 80달러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90달러 이상에서 하향 조정되지만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란 평가다. 원료탄은 연중 180~190달러,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강성욱 원료실장은 24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원료 가격을 이 같이 전망했다.

철광석 가격은 작년 연간 69달러에서 올해 10달러 상승했다. 원인으로 브라질 댐붕괴와 서호주에서 발생한 싸이클론 등 공급 차질에서 비롯됐다. 24일 기준 가격은 94달러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중이다.

앞으로 가격은 내려갈 전망이다.

강 실장은 “연 평균으로 볼 때 작년 대비 10달러 정도 오른 가격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하반기가 되더라도 70달러 후반으로 내려갈 수 있지만, 80달러대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호주 등 공급차질에 따른 수급상황은 호전될 전망이다.

브라질의 경우 광미댐 붕괴로 인해 발생할 생산차질은 보수적으로 2000만 톤, 많게는 8000만 톤으로 추정됐다. 포스코는 4000~5000만 톤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브라질 신규광산인 S11D(연산 9000만 톤)는 램프업 단계에 있다. 2000만 톤은 조기에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가격 높아지면 발레 이외에 리오틴토, BHP 등 서호주 대형공급사 증산을 최대한 시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석탄 역시 철광석과 같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주요 공급처인 호주, 브라질 남반구가 11월부터 3월 우기에 의한 집중호우에 대한 우려가 많다. 연간으로 볼 때 남반구 기준으로 통상 겨울철에 가격이 오른다.

강 실장은 올해도 이와 같은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작년 11월부터 1분기까지는 가격강세를 보이고 있었고 하반기는 전반적으로 수급 밸런스를 봤을 때 크게 가격급등 요인은 크게 다른 점이 없다”며 “수요는 인도가 전반적으로 석탄수입을 많이 하고 있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면서 190~195달러, 내년은 올해 대비 좀 더 안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연중 180~190달러대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했다. 중기적으로 대부분의 기관들은 150~160달러를 대세로 보고 있다. 강 실장 역시 제철용 석탄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기 어렵다고 판단, 공급은 안정된 상태에서 이 같은 가격 전망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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