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철광석 하루새 5.3% 급등…보름만에 90달러 회복
[핫토픽] 철광석 하루새 5.3% 급등…보름만에 90달러 회복
  • 김종혁
  • 승인 2022.11.14 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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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92.3달러…10월 말 대비 16.2%↑
中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개선 기대
수요동력 여전히 부족…제철소 가동률↓
수입 철광석 재고 이달 400만 톤 증가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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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은 하루 사이 5% 이상 급등했다. 한 때 70달러대까지 떨어지면서 저점을 찍었다는 평가와 함께 중국 정부가 코로나 방역 규제를 완화하면서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을 분석됐다. 현실적으로 상승동력은 약하다. 제철소들의 가동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는 데다 철광석 재고도 증가세다. 

11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92.3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대비 5.3% 급등했다. 10월 말 대비로는 16.2%나 상승했다. 또 지난달 19일(93.7달러) 이후 가장 높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 방역 규제를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고 선물 시장에도 반영됐다. 같은 날 대련선물시장에서 내년 1월 인도분 거래 가격은 톤당 697위안으로 전날보다 34위안 상승했다. 

철광석 가격은 앞서 바닥의견이 제기됐다. 지난달 말 79.4달러로 3년 최저치로 떨어진 이후 전망 기관들에서 바닥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상승동력은 약하다는 평가가 주류다. 중국 제철소들은 수익성 압박이 심하다. 철강재 시장 역시 소폭 회복에 그치고 있다. 겨울철 감산과 함께 앞으로 가동률은 낮게 유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철광석 재고도 이달 들어 증가세다. 11일 주요 항구에서 수입 철광석 재고는 1억3300만 톤으로 10월 말보다 400만 톤 증가했다. 반면 작년(11월 말 기준)과 비교하면 2000만 톤가량 적은 양이다. 

철강 업황이 회복되지 않는 한 철광석 가격 상승도 제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철광석 가격은 이달 1~11일 평균 86.6달러로 10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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