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2분기 이익률 9.1%…연간 매출목표 8.8兆 늘려
포스코홀딩스 2분기 이익률 9.1%…연간 매출목표 8.8兆 늘려
  • 김종혁
  • 승인 2022.07.21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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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결 매출 23조원, 영업이익 2.1조원 기록
철강 및 친환경인프라·미래소재 부문 사업 호조
리튬 니켈, 양·음극재, 이차전지소재사업 성과 발표
올해 매출목표 86조 원 당초 77조2000억 원 상향

포스코홀딩스는 21일 웹캐스팅을 통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연간 매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한자릿수로 떨어졌지만 이익은 전분기보다 늘어났다.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3조 원, 영업이익은 2조10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9.1%로 2.9%p 하락했다. 순이익은 1조8000억 원이었다. 

회사측은 "핵심 사업인 철강사업에서 4월과 5월 판매 가격을 인상하면서 매출을 늘었지만 원료탄 등 원가 부담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됐다"고 밝혔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철강은 물론 친환경인프라 및 미래소재 부문에서 호조를 이어가면서 2조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철강 사업은 원료비 증가와 설비수리에 따른 생산량 감소가 실적에 부정적인 요인이었다. 하지만 판매 가격 인상과 비용절감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해외는 크라카타우포스코의 프로덕트 믹스(Product Mix) 조정 및 열연제품 전환 판매, PY비나의 수출확대 등으로 1분기 수준의 이익을 이어갔다. 

친환경 인프라 및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강, 가스전, 식량소재 등 사업 전반에서의 이익 증가 ▲포스코건설의 도시정비 사업 수주 지속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부문에서 이익이 개선됐다. 이와 달리 포스코에너지는 전력수요 감소와 판가 하락, LNG 가격 급등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이차전지소재사업과 에너지사업에서의 올해 주요 성과도 발표했다.

이차전지소재사업은 원소재 부문의 포스코아르헨티나의 염수 리튬 상공정 및 하공정 착공에 들어갔다. 또 SNNC의 연산 2만 톤 규모의 배터리용 니켈 전환투자 착공, 양 음극재 부문은 포스코케미칼의 GM합작 양극재 법인 설립, 광양 양극재 공장 연산 6만 톤 증설, 세종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 1만톤 증설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리사이클링 부문에서는 폴란드 PLSC 건설 완료 및 광양 HY클린메탈의 연내 준공 계획을 밝혔다. 

차세대전지소재 분야에서도 고체전해질 생산 법인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설립, 대만 전고체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사(社) 지분 투자, 실리콘음극재 생산기술을 확보한 테라테크노스 인수 등을 진행했다.

에너지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4월 인수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가스전 3배 증산을 확정했다. 또 포스코에너지의 광양 LNG 제2터미널 증설로 미드스트림 사업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매출 목표도 상향 조정했다. 매출 목표는 86조 원으로 당초 정한 77조2000억 원에서 8조8000억 원을 늘렸다. 투자비는 8조6000억 원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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