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니켈價 '러우 전쟁' 전으로 '롤백'…LME 장외거래 공개 추진
[핫토픽] 니켈價 '러우 전쟁' 전으로 '롤백'…LME 장외거래 공개 추진
  • 김세움
  • 승인 2022.05.1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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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LME/정리=페로타임즈
자료=LME/정리=페로타임즈

니켈 가격은 이달 들어 연일 하락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중국의 봉쇄조치와 위안화 약세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런던금속거래소(LME)가 장외시장(OTC)의 거래내역을 공개하기로 하면서 투기성 거래도 자취를 감췄다. 

LME 니켈 가격은 16일(현지시간) 현금 구매가 기준 톤당 2만6105달러로 이전 거래일(13일) 대비 4.8%(1320달러) 하락했다. 이는 지난 3월 16일 LME 측이 니켈 가격 정상화를 위해 일일 최대 변동폭 등을 도입한 이후 최저 금액이다.

니켈은 이달 3일 3만910달러에서 4일 3만385달러, 5일 3만200달러로 일평균 1%대 수준의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주말을 앞둔 6일 2만9930달러를 기록, 약 42일 만에 2만 달러대에 복귀하면서 급락세가 시작됐다. 

이후 9일 2만8400달러에서 16일 2만6105달러까지 주말, 공휴일을 포함한 6거래일간 총 12.8%(3825달러) 하락했다. 올해 최고점을 기록한 3월 10일(4만8241달러)과 비교하면 무려 45.9%(2만2136달러)나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최근 위안화/달러 환율 약세에 따른 가격 조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라 달러화는 강세를 유지 중이나 중국은 상해 등 주요 도시를 장기 봉쇄하면서 위안화 평가 절하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해금속시장 분석에 따르면 중국 황산니켈 가격과 LME 거래가의 갭(gap)은 3월 평균 2000위안(296.1달러)에서 4월 평균 1만2000위안(1774.7달러)으로 대폭 확대됐다.

LME는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성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장외시장 금속 거래내역을 공개하기로 했다. 

해당 제도가 도입될 경우 회원사들은 알루미늄과 알루미늄 합금, 코발트, 구리, 납, 니켈, 주석, 아연 등 LME에서 거래되는 모든 비철금속에 대한 모든 거래내역과 제품 구매자, 판매자 등 세부 사항을 매주 제출해야 한다.

LME 측은 이에 대해 "올해 3월 8일부터 16일까지 니켈 거래를 중단하고 모든 거래를 취소한 이후 동일사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장외 거래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시장 흐름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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