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는 25일 웹캐스팅을 통한 실적 발표에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1조3380억 원, 영업이익 2조258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 32.8%, 45.5% 급증한 수치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10.6%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11조2820억 원, 1조1990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 45.5%, 11.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6%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 실적에는 미치지 못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0.02%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4.7% 감소했다. 이익률은 0.5%p 하락했다.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2.2%, 28.3% 각각 감소했다. 이익률은 3.9%p나 떨어졌다.
생산 및 판매도 감소세다.
1분기 조강생산량은 877만 톤으로 전분기(955만5000톤)와 전년 동기(955만9000톤)를 크게 밑돌았다. 철강 제품 생산량은 845만2000톤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보다 눈에 띄게 감소했다.
광양 3고로 개수가 2월11일부터 시작되는 한편 열연 선재 후판 등 주요 설비 수리가 실사된 영향이다. 4고로 수리는 6월10일 마무리될 전망이다.
판매량도 845만4000톤에 그쳤다. 다만 고수익 제품인 WTP 판매 비중은 58.7%로 역대 최고치에 달했다.
회사측은 "국내 철강 시장을 강건화하고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내수 판매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 친환경 인프라 부문의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실적도 호조를 나타냈고, 포스코케미칼은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에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올해 매출 목표를 77조2000억 원으로 잡았다. 투자비는 8조99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