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분기 이익률 10% 기록…사업부제 전환後 전부문 호실적
현대제철 1분기 이익률 10% 기록…사업부제 전환後 전부문 호실적
  • 김종혁
  • 승인 2022.04.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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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6조9797억 원 영업이익 6974억 원 기록
이익률 2분기 연속 '10%대' 업황회복 전략제품 효과
고러 전기로 모빌리티 각 사업부 전 부문 실적 향상
연구개발 차량경량화 전기차배터리 분야 개발 성과
자료=현대제철/정리=페로타임즈
자료=현대제철/정리=페로타임즈

현대제철은 26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위한 컨퍼런스콜을 열고 연결 기준 매출액 6조9797억 원, 영업이익 697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129.5%나 늘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10.0%로 3.8%p 상승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2.0%p 하락했지만 두자릿수 이익률을 이어갔다. 

회사측은 "대외적으로 글로벌 철강 시황은 회복세에 있었고, 내부적으로는 주요 전략제품별 영업활동을 통한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앞으로도 판매를 최적화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경쟁력을 더 강화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다. 

현대제철은 작년 사업부제로 전환한 이후 각 부문에서의 실적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고로 사업 매출은 3조53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했고, 전기로와 모빌리티는 2조1183억 원, 4369억 원으로 각각 44.9%, 91.8% 각각 늘어났다. 전 사업 부문은 전 분기 대비로도 증가를 기록했다. 

또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부문은 연초 계획을 초과 달성했다. 후판은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철근의 경우 원가 측면에서 추가된 비용 부담을 판매 가격에 반영하면서 가격 체계를 개선했다. 

사업 구조 개편으로 경쟁력도 강화했다. 

현대제철은 ‘수익성 중심의 철강사’로 전환하기 위한 개편 작업을 지난 3년간 지속했다. 올해 2월에는 자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에 스테인리스(STS) 사업 자산양도를 완료하고, 1021억 원의 자금을 회수했다.

연구개발 부문은 고성능, 고강도 철강소재 개발에 속도를 냈다. 시장에서는 자동차 성능 향상 및 경량화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1.5GPa MS강판(MS: Martensitic Steel) 개발은 대표적인 사례다. 이 제품은 평탄도와 내균열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경량화와 충돌 내구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분야에 적용된다. 또 세계 최초로 1.8GPa 핫스탬핑 도금강판을 양산해 자동차 경량화를 견인하고 있다. 현대차 G80EV, 신형 G90 모델에 초도 공급을 시작했고, 앞으로 적용 분야를 넓힐 계획이다.

ESG 분야는 기업 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코크스 건식 소화설비를 설치해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한편 추가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친환경제철소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외부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안전보건시스템 및 안전문화 진단을 통해 안전보건체계 고도화에 힘쓰며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자료] 사업부문별 1분기 생산 판매 매출 실적

자료=현대제철
자료=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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