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건축허가 착공 등 건설지표 '하향세'...철근 출하 20% 급감
[INSIGHT] 건축허가 착공 등 건설지표 '하향세'...철근 출하 20% 급감
  • 박성민
  • 승인 2019.09.1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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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수주 10조3292억원 전년비 17.6% 감소...공공,민간 부문 각각 2.1%↓, 22.0%↓
건축허가면적 1245만9천㎡ 24.3% 감소...건축착공면적 893만7천㎡로 4.2% 줄어
철근 출하량 82만2천톤 17.6%↓, 건설업 취업자 2052명

7월 국내건설수주액이 10조3293억원으로 17% 넘게 감소했다. 주요자재인 철근은 20% 가까이 출하량이 줄었다. 건축허가, 착공실적, 취업자 등이 줄줄이 감소해 향후 건설경기 전망을 어둡게 했다. 

17일 대한건설협회 자료에 따르면 7월 국내건설수주액이 10조329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6% 감소했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은 2조6837억원으로 2.1% 감소했다. 민간부분은 7조6455억원으로 22.0% 급감했다.

공공부문의 경우 토목공사는 1조2674억원으로 16.9%감소했다. 항만공항, 도로교량, 상하수도 건설이 줄줄이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건축공사는 신규주택의 증가로 16.5% 늘어난 1조4163억원으로 조사됐다.

민간부문은 토목공사가 8362억원으로 75.3% 급감했다. 철도, 발전송배전 공사가 감소했고 전년 삼척화력발전소 건설로 대비효과가 있었다. 건축공사는 학교·관공서 등의 재건축에 힘입어 6조8092억원으로 6.1% 증가했다.

보고서는 주택시장 정부규제강화와 경기침체로 인한 부동산 시장 부진으로 하반기 수주시장은 지속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주택인허가, 착공실적은 전년 대비 각각 52.7%, 8.7% 감소하는 등 2015년을 정점으로 매년 가파르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건설경기 전망을 더욱 어둡게했다.

다만, 경기침체로 인해 2020년 정부 SOC예산이 다소 증액편성(22.3조원)되어, 내년 공공부문 SOC 물량 집행여부에 따라 어느정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9년  7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실적
2019년 7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실적 / 단위: 억원

 

◆ 건축허가·건축물 착공면적 감소

건축허가면적과 건축물 착공면적도 감소했다. 

건축허가면적은 1245만9천㎡으로 24.3% 줄었다. 주거용 허가면적은 319만1천㎡로 54.5% 급감했다. 비주거용면적은 926만8천㎡로 2.3% 소폭 감소했다.

건축착공면적은 893만7천㎡로 4.2% 감소했다. 주거용·비주거용 착공면적은 각각 268만5천㎡, 625만2천㎡로 2.9%, 4.8% 줄었다.

7월 건축허가 면적 및 건축물 착공 면적
7월 건축허가 면적 및 건축물 착공 면적

◆ 주택건설 인허가실적 및 미분양주택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2만7574호로 전월 대비 52.7%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1940호로 45.4% 감소, 지방은 1만5634호로 57.1% 줄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8% 감소한 6만2529호로 수도권1만789호, 지방 5만1740호로 집계됐다. 

지역별 7월 인허가 실적 추이
지역별 7월 인허가 실적 추이

◆ 철근 출하량 감소...재고량 증가

철근출하량은 82만2천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6% 감소했다. 반면 재고는 38만7천톤으로 105.9% 증가했다.

◆ 건설업 취업자 동향

2019년 7월 전체 취업자는 2만7383명으로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이중 건설업 취업자는 2052명으로 나타나 0.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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