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셀로미탈과 일본제철의 인도 합작사인 AMNS는 인도 현지에 철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1조 루피(한화 15조7700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이 회사는 올해 한국 시장에 인도산 열연을 처음으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AMNS는 하지라 소재 철강 공장을 확장하기 위해 5000억 루피(한화 7조8850억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투자는 구자라트에 태양 및 풍력 에너지, 수소가스 생산에 투입될 예정이다.
인도 정부에 따르면 아르셀로미탈 회장은 수석 장관과 회담에서 구자라트에 1조 루피를 투자할 의사를 표명했다. 인도 정부는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AMNS는 하지라 지역을 기반으로 연산 1800만 톤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현재 생산능력의 2배에 이른다.
앞서 3월 인도 오디샤 정부와 1200만 톤으로 그린필드 방식의 제철소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인도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AMNS는 지난주 한국향 10월 선적분 열연 수출 오퍼 가격을 CFR 톤당 965달러(2.0mm 기준)로 제시했다. 국내서는 최근 2개월 동안 타타스틸 등 인도산 열연 오퍼가 잇따르고 있으며, 성약량도 수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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