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지역 수출價 FOB 390달러…최저 370달러도 예상
터키 고철수입價 5주 연속 하락…철근 시장 부진도 영향
터키 고철수입價 5주 연속 하락…철근 시장 부진도 영향
글로벌 빌릿 가격이 2017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터키의 철스크랩(고철) 가격 하락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철광석 가격 급락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빌릿 가격은 흑해 수출 기준, FOB 톤당 390달러로 나타났다. 이전보다 약 10달러가량 하락했다.
고철, 철광석 등의 원료 가격 하락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지표인 터키의 고철 수입 가격은 HMS No.1&2(8:2) 기준으로 톤당 2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7월 중순 이후 5주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하락폭은 약 15달러에 달했다.
당분간 하락 조정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빌릿 가격에 대한 추가 인하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380달러까지 떨어진 이후에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터키, 중국 등 핵심 지역에서 철근 수요 부진과 가격 급락 등도 빌릿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 시장이 좋지 않고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중국 터키 등에서 좀처럼 개선 신호가 나오지 않는다”며 “당분간 약세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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