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세아제강 롤밴드 투자 ‘新성장 잠재력↑’…해상풍력 공식 출사표
[핫토픽] 세아제강 롤밴드 투자 ‘新성장 잠재력↑’…해상풍력 공식 출사표
  • 김종혁
  • 승인 2021.07.06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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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큰 손 국민연금 세아 지분율 7% 이상
2분기 실적 최고치…영업익 50% 급증 추정
롤밴더 투자 연내 완료 해상풍력 수주 효과↑

 

세아제강은 올해 ‘포스트코로나’ 회복세로 실적 향상과 함께 롤밴더 투자 및 신규 프로젝트에 따른 성장 잠재력에 주목을 받는다. 해상풍력은 미래를 위한 핵심으로, 세아제강지주는 6일 올해 2월 설립한 세아윈드(Seah Wind) 주식 100%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해상풍력 기초구조물 제조사업 추진을 위한 공식 행보다.

국민연금공단은 2018년 이후 세아제강 지분율을 7% 이상으로 올리는 등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7일 국민연금이 보유한 세아제강 주식 수는 20만8214주로, 지분율은 7.34%로 나타났다. 5월 13일 3만172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2018년 10월(7.66%)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국민연금의 작년 10월12일 기준 지분율은 4.98%였다. 작년 10월과 올해 1월과 5월 주식을 잇달아 매입하면서 지분율을 5.08%, 6.28%까지 단계적으로 높였다. 현재 세아제강 지분은 세아제강지주가 46.6%(132만1590주)로 최대주주이며, 이순형 회장이 7.82%(22만1710주)로 2대 주주로 있다.

세아제강은 당장 2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는 한편 해상풍력 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분기 실적 최대치 영업익 50% 급증 관측

세아제강은 올해 1분기 매출 32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반면 영업이익은 158억 원으로 27.3%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4.9%로 전년 동기 대비 2.4%p 하락했지만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본격적인 회복은 2분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가격 인상이 이 때부터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실제 2분기 국내 배관재 유통 가격은 25만 원 이상 급등했다. 건설 수요도 호조였다. 특히 소재인 열연강판 가격 상승분이 강관 제품 판매 가격에 수월하게 반영되는 추세다. .

최근 증권가 전망에 따르면 세아제강의 2분기 매출은 3780억 원, 영업이익은 240여억 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최소 15% 이상, 영업이익은 50% 이상 급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6%대가 예상된다.
 

해상풍력 신성장 잠재력 '롤밴더' 연내 투자 완료

앞으로 주목되는 점은 신성장 부문인 해상풍력 분야다. 해상풍력 분야는 일본, 유럽, 대만 등에서 시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된다.

세아제강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LNG터미널 분야에서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신규 수주는 4분기 이후로 예상되고 있다. 세아제강은 현재 진행 중인 롤밴더 투자를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수주 확대에 따른 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보고서를 통해 “롤밴더 생산능력은 기존 3~4만 톤에서 6~8만 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향후에도 추가 투자를 통해 시장 성장에 대응할 여력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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