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2024년까지 4조838억 원 투자…'포스트코로나' 투자출력 'UP'
포스코그룹 2024년까지 4조838억 원 투자…'포스트코로나' 투자출력 'UP'
  • 김세움
  • 승인 2021.06.03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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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광양 4고로 개수 등 주요사업에 2조7203억 원
비철강 포스코케미칼 주도 1조3635억 원 규모 투자
최근 친환경 사업 '합작 및 협력' 광폭 행보에 눈길
포스코HY클린메탈 합작…친환경 산업가스 등 개발

 

포스코가 그룹 차원의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 철강 본업과 비철강 신성장 부문에서 2024년까지 4조 원 이상이 투입된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지근거리에 접어들면서 본업인 철강은 물론 차세대 동력 마련에도 집중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포스코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4년까지 철강 및 비철강 부문의 주요 사업(100억 원 이상)에 4조838억 원이 투입된다. 1분기 말까지 투자된 금액은 1조2451억 원으로 전체 30%를 차지했다. 앞으로 2조8389억 원이 단계적으로 투입된다.

부문별로 철강은 2조7203억 원, 비철강은 1조3635억 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된다.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은 철강과 비철강 부문 투자를 견인한다.

철강부문은 설비 신증설과 합리화 및 신예화로 경쟁력을 높인다. 2024년까지 이어지는 광양 4고로 개수, 포항 3, 4기 발전설비 개선, 광양 자동차강판 전용 생산라인 No.7 CGL(융융아연도금설비) 신설이 핵심이다.

광양 4고로 개수는 2009년 7월 내용적 5500㎥로 초대형 고로로 탈바꿈한 이후 2번째 대규모 공사다. 구체적인 일정을 확인되지 않았다.

포스코 측은 "고로 개수 등 설비 관련 일정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포스코SPS의 경우 올해 2월부터 천안과 포항 모터코아 공장 증설을 추진, 오는 8월과 10월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 같은 투자는 생산능력 증가와 에너지절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비철강부문은 2차 전지소재 분야의 투자가 더욱 확대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시장을 겨냥해 양극재 및 음극재, 인조흑연 등의 투자가 확발하다.

포스코케미칼이 2024년 5월까지 추진하는 주요 사업에는 1조413억 원이 투자된다. 대표적으로 광양 양극재 공장 3단계 투자에는 2895억 원, 4단계에는 2758억 원이 투입된다. 4단계 확장이 완료되면 총 10만톤의 양극재 생산이 가능해진다.

포스코는 특히 최근 친환경 사업을 위한 합작과 협력을 잇달아 추진해 눈길을 끈다.

포스코는 지난 달 초 중국 화유코발트사와 포스코HY클린메탈을 합작 설립한 뒤 광양 경제자유구역 율촌산업단지에 12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생산라인을 연내 착공하기로 했다.

이차전지 리사이클링은 폐배터리 스크랩에서 니켈, 리튬 등 이차전지 핵심소재를 추출하는 자원 순환 친환경 사업을 의미한다.

친환경 산업가스 개발과 사업화도 추진한다. 한국화학연구원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 TEM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식각가스, 냉매가스 등을 대체 가능한 친환경 가스의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2025년까지 상용화해 국내외 반도체 제작사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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