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근 전문 생산 메이커들의 1분기 수익성은 환영철강공업이 가장 높고 대한제강, 한국철강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제강은 철스크랩(고철) 구매 및 철근 판매 가격이 가장 높았고, 한국철강은 가장 낮아 비교됐다.
철근 메이커 3사의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을 집계한 결과 1분기 별도 기준으로 평균 4.8%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1.3%p 하락했다. 매출은 4519억 원으로 5.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17억 원으로 17.3% 감소했다. 고철 가격 급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업체별로 환영철강공업은 7.5%로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3사 중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제강과 한국철강은 4.1%, 4.0%로 비슷했다. 한국철강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1분기 고철 구매 가격은 국내 매입을 기준으로 3사 평균 톤당 43만 원으로 집계됐다. 철근 판매 가격은 70만4000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고철은 36.9% 높아진 데 비해 철근은 9.1% 올랐다. 다만, 철근 가격은 2분기 급등하면서 상승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업체별 고철 구매 가격을 보면 대한제강과 환영철강은 43만3000원, 43만 원으로 비슷했고, 한국철강은 42만6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철근 판매 가격은 대한제강이 71만5000원으로 가장 높고 환영철강 70만7000원, 한국철강 69만1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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