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포스코·냉연SSC 1분기 실적 ‘대박’…‘10%클럽’ 대거 등장
[종합] 포스코·냉연SSC 1분기 실적 ‘대박’…‘10%클럽’ 대거 등장
  • 김종혁
  • 승인 2021.05.18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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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영업이익률 13.8%로 업계 ‘톱’
금강철강 경남스틸 대창스틸 사상 최고
고려아연 황금에스티 포스코 동등 레벨
현대제철 동국제강 KG동부제철 7% 기록

 

철강 및 비철 주요 기업들이 1분기 확정실적을 모두 발표한 가운데 포스코와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들은 나란히 영업이익률 10% 선을 훌쩍 넘기며 소위 ‘대박’을 쳤다.

17일 1분기 실적을 공개한 55개 주요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매출은 별도 기준으로 20조36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2억 원으로 무려 147.9% 급증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9.7%로 5.3%p 급등했다.

실적은 각 사의 철강 부문을 최대한 맞비교하기 위해 별도 실적을 기준으로 했다.

포스코를 제외한 매출은 12조5670억 원으로 1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2617억 원으로 166.0%나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7.1%로 4.0%p 상승했다.

올해 ‘포스트 코로나19’ 시기로 진입한 철강업계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대폭적인 상승을 기록했다. 이중 포스코는 영업이익률 13.8%로 업계 ‘톱’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코 냉연SSC인 금강철강, 경남스틸, 대창스틸은 12.5%, 12.0%, 11.7%의 이익률로, 사실상 사상 최고 수준을 수익성을 기록했다.

비철금속 업계 1위인 고려아연(13.8%)과 스테인리스(STS) 가공업계 선두인 황금에스티(13.8%)가 포스코와 동등한 수익성을 거뒀고, 현대비앤지스틸(11.4%), 유에스티(11.3% 등이 이익률 ‘10%클럽’에 모두 합류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로의 진입을 알렸다.

작년 자동차 산업 붕괴 충격을 받은 현대제철과 세아베스틸은 대폭적인 흑자로 전환했고, 리롤러(전문압연업체)인 동국제강, KG동부제철 등은 7%대의 이익률로 작년에 이어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

이 외에 휴스틸, 디비메탈, 동일산업, TCC스틸, 금강공업, 한일철강, 하이스틸, 동양에스텍, 동일제강, 신화실업, 쎄니트, 광진실업, 동일철강 등 상당수 업체들이 흑자로 전환돼 눈길을 끌었다.

반면 남선알미늄, 영흥철강, DSR제강, 태경산업, 화인베스틸 등은 적자를 기록해 대조됐다.

철강업계는 2분기 실적에서 더 큰 실적 향상을 거둘 전망이다. 철강 가격 상승은 3월부터 본격화됐고, 4월부터는 인상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5월과 6월 생산과 판매도 최대치로 오를 전망이어서 2분기는 1분기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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