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이리듐, 4개월만 4배 폭등…수소 생성장치 전극 촉매 수요
[해외토픽] 이리듐, 4개월만 4배 폭등…수소 생성장치 전극 촉매 수요
  • 정하영
  • 승인 2021.04.12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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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공급 감소 불구 수요 증가 기대 그램온스 당 6천달러 돌파, 금 3배 이상
이리듐 광석 파우더  ( 출처 나무위키 )
이리듐 광석 파우더 ( 출처 나무위키 )

자동차 엔진 점화 플러그와 전자부품 등에 사용되는 백금족 귀금속 이리듐의 국제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약 4개월 만에 1그램온스(트로이온스) 당 6140달러로 약 4배 이상 상승했다. 1그램온스 당 6천달러 돌파는 사상 최초로 금 값의 3배 이상이다.

주요 산지인 남아프리카에서 공급 불안이 계속되는데다 수소 관련 수요 확대가 예상되면서 가격 급등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리듐은 백금의 부산물로 연간 산출량은 백금 200톤에 비해 약 7톤으로 극히 소량이다. 90% 이상이 남아공에서 산출되며 2020년 이후 남아공 백금 광산의 사고로 백금은 물론 이리듐 등 백금족의 공급이 크게 감소했다. 남아공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항공편 제한 등으로 물류 정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리듐은 전자부품과 자동차용 엔진 점화 플러그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최근 OLED용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수소 생성장치의 전극 촉매용 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 탈탄소 움직임에 따라 이리듐 수요 급증이 전망됨에 따라 재고 확보를 위한 실질 구매가 늘고 있다.

한편 무게 단위인 온스(Ounce)는 2종류가 있다. 일반적인 무게를 잴 때 사용하는 상용온스(Aviridupois Ounce)와 귀금속 무게를 측정할 때 사용하는 트로이온스(Troy Ounce)다. 트로이온스는 그램온스로도 불린다. 일반 온스는 ‘oz’, 트로이온스(그램온스)는 ‘oz t’로 표기한다. 1oz는 28.349523125g, 1oz t는 31.1034768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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