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 내수 가격은 이번주 하루 새 20달러 내외로 급등했다. 열연 내수 가격은 5300위안 이상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고, 도금재는 6000위안을 돌파했다.
29일 상해에서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5360위안으로 전주 마감일(26일)보다 150위안(22달러) 상승했다. 철근은 4890위안으로 120위안이나 올랐다. 도금재는 6070위안으로 110위안 상승했고, 후판 5250위안으로 100위안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냉연은 5780위안으로 90위안, 선재는 5010위안으로 60위안 상승했다.
중국 시장 수급은 갈수록 타이트해지고 있다. 26일 기준 중국 전역의 5대 철강재 유통재고는 2547만 톤(마이스틸 조사 기준)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126만 톤 줄어든 수치로, 3주 연속 감소세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30만 톤이 적은 양이다.
내수 수요는 호조를 지속하는 데 비해 생산은 정부 방침에 따라 억제되는 형국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중국산 철강 수입량은 앞으로도 저조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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