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日고철 입찰 재고확보 ‘만전’…운임 급등 거래 ‘제동’
현대제철 日고철 입찰 재고확보 ‘만전’…운임 급등 거래 ‘제동’
  • 김종혁
  • 승인 2021.03.2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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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철스크랩(고철) 재고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모양새다. 지난주 미국 대형모선 성약 이후 이번주 러시아산 대량 계약에 이어 일본 수입 입찰을 실시한다.

이번 수입 입찰 결과는 가격 방향을 가늠하는 것은 물론 반등 가능성이 있는 시장에 대비하기 위한 재고확보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25일 일본산 수입 입찰을 실시한다. 오퍼는 오전 11시 마감이며, 선적은 5월25일까지다. 현대제철은 당일 오후에 비드 가격을 제시할 예정이다.

일본의 수출 오퍼 가격은 H2 기준 FOB 톤당 4만1000엔 수준이다. 터키발 하락 등 해외 조정세가 이어지면서 4만 엔 선에서 계약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선임이 급등하면서 수출입 거래는 여의치 않다. 한국 일본 간 고철 운임은 4000엔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500~2000엔 하던 운임은 3월 전후로 배 이상으로 뛰었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운임 4000엔에도 배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다보니 선적인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대만 베트남에서는 선적 지연에 따른 패널티를 무는 경우도 생기고, 배가 없어서 컨테이너 운송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도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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