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대한제강 오너경영인 주식가치 3052億…1년새 1273億↑
동국제강 대한제강 오너경영인 주식가치 3052億…1년새 1273億↑
  • 김종혁
  • 승인 2021.01.12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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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주가 1년 새 대한 95% 동국 62%↑
장세주 회장 주식가치 1233억 원 최고
장세욱 부회장 834억 오치훈 사장 691억
자료=금융감독원 증권거래소/페로타임즈 정리
자료=금융감독원 증권거래소/페로타임즈 정리

동국제강, 대한제강 오너 경영인 5명의 주식가치는 300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 년 새 1200억 원 이상 급증했다. 양사는 철근 업계 동종사로, 대한제강의 와이케이스틸 인수에 따라 현대제철에 이은 철근 업계 2위 자리를 놓고 승부가 예상되는 기업이기도 하다.

개인별로 장세주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가장 높게 나타났고, 장세욱 부회장, 오치훈 사장, 오완수 회장, 오형근 부회장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철강사들의 주가가 최고점을 찍은 지난주 8일 종가를 기준으로 동국제강 및 대한제강 오너 경영인 5명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3052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초(1월2일) 1779억 원에서 1년 새 71.6%나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1273억 원이 불어났다.

기업별로 대한제강의 주가 상승률은 동국제강을 크게 웃돌았다. 대한제강 주가는 작년 초 6040원에 불과하던 것이 8일 종가 기준 1만1700원까지 93.7%나 뛰었다. 같은 기간 동국제강은 5850원에서 9270원으로 58.5% 올랐다.

개인별로 장세주 회장의 주식가치는 1233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작년 초 대비 63.4%(478억 원) 증가했다. 장세욱 부회장은 834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1년 새 증가율을 60.2%(314억 원)에 달했다.

대한제강 오너 경영인들의 주식가치는 거의 2배 규모로 확대됐다.

오치훈 사장의 주식가치는 691억 원으로 96.3%(339억 원) 급증했고, 오완수 회장은 244억 원으로 93.7%(118억 원) 증가했다. 오형근 부회장은 50억 원으로 93.7%(24억 원) 늘어났다.

기업 주가는 철강업황 회복에 따른 영향과 함께 각 사의 차별화된 경쟁력 등이 투자자들에게 부각된 면이 크다. 일각에서는 투기심리에 따른 과대평가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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