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터키 고철價 반등 ’동남아 강세‘…타이트한 수급 주목
[핫토픽] 터키 고철價 반등 ’동남아 강세‘…타이트한 수급 주목
  • 김종혁
  • 승인 2020.10.16 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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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HMS No.1&2(8:2) CFR 287달러 계약 3달러 상승
대만 컨테이너 270달러선 회복...평신강철 내수 동결
일본 H2 베트남에 300달러 오퍼 '성수기 수요 호조'
미국 공급 타이트...아시아향 대형 310달러 상회 관측
자료=페로타임즈DB
자료=페로타임즈DB

글로벌 철스크랩(고철) 지표인 터키의 수입 가격이 반등했다. 약 1개월의 하락 조정을 받았다. 베트남 수요는 관망세에서 호조로 전환되면서 일본산 가격을 지지했고, 대만은 펑신강철이 내수 가격을 동결하면서 조정국면은 일단락 된 모양새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터키의 철강사인 에키켄터(Ekinciler)는 미국 심스(SIMS)로부터 대형모선 고철을 HMS No.1&2(8:2) 등급을 CFR 톤당 287달러에 계약했다. 9월 중순 300달러 선이 무너진 이후 지난주 284달러까지 하락한 이후 1개월 만에 반등했다.

상승은 소폭에 그쳤지만 터키가 구매 재개에 나서면서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베트남은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수요 호조가 예상되고 있다. 일본의 H2 오퍼 가격은 CFR 톤당 300~305달러(FOB 2만8000엔)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은 현재 구매가 한창일 시기이기 때문에 가격은 안정 혹은 고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만은 주요 철강사인 펑신강철이 내수 고철 구매 가격을 동결했다. 미국 컨테이너 고철 수입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270달러선을 회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9월 상순 280달러에서 지난주 269달러까지 밀렸었다.

미국 대형모선의 포지션은 앞으로 시황을 예측하는 기준으로 주목된다.

동부지역 수출 가격은 터키의 구매 재개로 일단 반등으로 방향을 틀었다. 아시아 수출 중심인 서부지역은 오퍼가 없다. 공급은 타이트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아시아 시장이 확실한 반등세를 탈 경우 오퍼 가격은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란 의견이 제기된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일본산 H2가 베트남에 300달러에 오퍼되는데, 이를 기준으로 하면 대형모선은 310달러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면서 “글로벌 전역에 코로나19에 따른 불안감이 높은 만큼 강세 예측이 쉽지 않지만, 현재로서는 성수기 및 동절기 재고 확보 차원의 구매가 이뤄지면서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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