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중국의 귀환’ 철강 원료 강세…고철 하락조정 ‘끝’
[전망] ‘중국의 귀환’ 철강 원료 강세…고철 하락조정 ‘끝’
  • 김종혁
  • 승인 2020.10.12 0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내수 가격 열연 110위안 급등
철광석 125달러 강세 철강재 상승기조
빌릿 슬래브 상승 ‘뚜렷’ 고철 견인
중국 유통재고 안정적 내수기반 강세

4분기 철강 및 원료 가격은 강세에 방점이 찍혔다. 중국은 중추절 ‘골든위크’ 이후 철광석 시장에 등장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내수 가격은 열연이 급등하면서 약 1개월 만에 4000위안 선을 회복했다.

철스크랩(고철)은 글로벌 지표인 터키와 대만에서 하락조정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현재를 바닥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많다. 일본의 경우 9일 실시된 수출 입찰에서 낙찰 가격이 고가(高價)로 결정되면서 아시아 시장을 지지했다.

반제품인 빌릿 슬래브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빌릿은 고철 가격 강세에 영향을 받고 있다. 슬래브는 철광석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9월 한 달 40달러 이상 급등했다.

자료=페로타임즈DB
자료=페로타임즈DB

중국은 8일까지 연휴를 보내고 9일부터 업무를 개시했다. 철광석 스폿 수입 가격은 10일 기준 125.7달러를 기록했다. 9월 말 대비 1.8% 상승했다. 10월 첫 주 평균 가격은 124달러로 전주 대비 4.4%(5.2달러) 올랐다.

추가 상승도 예견됐다. 같은 날 대련선물 시장의 내년 1월 인도분 거래 가격은 830위안으로 전날 대비 4.8%(38위안) 상승했다.

자료=페로타임즈DB
자료=페로타임즈DB

 

중국의 철강재 내수 가격은 상해 지역 열연 기준으로 4030위안을 기록했다. 연휴 직전인 9월 말보다 110위안이나 올랐다. 철근은 3680위안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상해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열연 거래 가격은 3790위안으로 전날보다 47위안 상승했다. 철근은 3635위안으로 23위안 올랐다.

자료=페로타임즈DB
자료=페로타임즈DB

중국의 철강 수출 가격은 이 같은 내수를 기반으로 강세가 예상된다. 연휴 전 열연 오퍼 가격은 FOB 톤당 499달러, 철근 468달러였다. 이번주 중국 철강사들의 오퍼 동향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반제품은 9월에 이은 상승세가 계속됐다. 빌릿은 흑해 수출 기준으로 FOB 408달러, 슬래브는 브라질 수출을 기준으로 493달러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5달러, 3달러 상승했다.

슬래브는 9월 한 달 상승폭이 43달러에 달했다. 반제품 가격은 철광석, 고철 등 원료 가격 강세에 영향을 받고, 이는 다시 철강재 가격으로 연동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