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고철價 하락 제한적…구매재개시 최소 40만 톤 수요
터키 고철價 하락 제한적…구매재개시 최소 40만 톤 수요
  • 김종혁
  • 승인 2020.10.0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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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페로타임즈DB
자료=페로타임즈DB

글로벌 철스크랩(고철) 지표인 터키의 수입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터키의 미국 대형모선 고철 수입 가격은 HMS No.1&2(8:2) 등급을 기준으로 CFR 톤당 280달러대로 내려갔다. 최근 계약은 288~289달러로, 유럽산 카고는 284달러까지 성약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산 기준 9월 상순 최고 303달러에서 약 2주간 조정기를 거쳤다.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터키 철강사들은 대량의 고철을 확보한 이후 현재 일시적으로 시장을 관망하는 상태로, 조만간 또다시 구매를 재개할 것이란 관측이다. 철근을 중심으로 한 터키의 철강 제품 수요도 뒷받침되고 있다.

터키의 철근 수출 가격은 45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산 대형모선 고철을 기준으로 철근과의 스프레드(격차)는 160달러로, 최소한 현재 가격으로 구매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터키의 수입 가격은 다시 300달러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면서 “앞으로 터키는 4만 톤급 대형모선 고철을 최소 10카로 이상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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