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브라질 상원회의서 훈장 수훈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브라질 상원회의서 훈장 수훈
  • 박성민
  • 승인 2019.07.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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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7천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 창출,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
CSP제철소 생산 293만톤, 1억6,400만달러 흑자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이 브라질 연방 상원의사당에서 조제 에미리우 지 모랑이스 훈장을 수훈하며 시즈 고메즈 상원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이 브라질 연방 상원의사당에서 조제 에미리우 지 모랑이스 훈장을 수훈하며 시즈 고메즈 상원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이 2일(브라질 현지시간) 브라질리아 연방 상원의사당에서 '조제 에미리우 지 모랑이스(Jose Ermirio de Moraes) 훈장'을 수훈했다.

브라질 상원의원회는 장세주 회장이 브라질 북동부 지역 경제, 사회발전에 크게 공헌하였기에 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조제 에미리우 지 모랑이스 훈장은 브라질 상원의원회에서 매년 브라질 산업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한다.

장세주 회장은 이날  "브라질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 주주사의 자원개발 역량과 기술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 이 순간의 영광을 누릴 수 없었을 것"이라며,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은 반드시 현실이 된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CSP의 혁신과 한국-브라질 양국 간의 상호 교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브라질 CSP 제철소는 동국제강이 30%, 브라질의 발레가 50%, 포스코가 20% 투자하여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제철소 건설 및 운영으로 약 3만7천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를 창출했다.

동국제강은 연 300만톤급 슬래브 생산을 위해 CSP 프로젝트에 54억 달러 규모 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CSP프로젝트는 장세주 회장의 집념과 끈기가 빚어낸 산물이다. 

창업주 장경호 회장과 2대 장상태 회장에 이어 장 회장에 이르기까지 고로(용광로) 사업 진출은 동국제강 리더들의 숙원이었다. CSP제철소 건설로 3대에 걸친 꿈이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실현된 것이다.

장세주 회장은 2001년부터 브라질 고로 사업 진출을 지휘하며 브라질 정부 측과 민간 기업의 문을 두드렸다. 그 결과, 동국제강은 2005년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에 투자를 시작했으며 2007년부터 브라질 발레와 고로 사업 합작에 전격 합의했다. 2012년 착공을 시작해 2016년 6월 고로 화입과 함께 가동을 시작했다.

가동 2년 6개월만인 지난해 생산 293만톤, 1억6,400만달러 영업 흑자를 기록해 제철소 가동과 영업이 조기에 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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