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 철광석 고철 철강 ‘조정’…시장 '숨고르기' 방향탐색
[글로벌 종합] 철광석 고철 철강 ‘조정’…시장 '숨고르기' 방향탐색
  • 김종혁
  • 승인 2020.09.21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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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주간 평균 126달러 1.9% 하락
중국 재고확보 美日 등 증산기조 변수
고철 터키 일본 하락 대만 상승세 지속
열연 철근 中 수출價 하락 ‘보합’ 무게

철광석 가격은 급등세를 멈추고 조정국면에 들어갔다. 중국 고로사들은 필요 재고를 확보하고 매수세가 주춤해졌다. 미국 인도 일본 브라질 등 주요 지역에서 증산 기조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시세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 지목된다.

철강재 역시 대표 품목인 열연 철근부터 하락 조정이 나타났다. 중국 내수 가격은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일본 한국 철강사들은 인상 의지가 강한 상태여서 큰 폭의 하락을 없을 것이란 의견에 비교적 무게가 실린다.

철스크랩(고철)은 단기 급등에 대한 전기로 제강사들의 가격 저항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고철 공급사들은 이미 마진폭을 회복한 상태로, 조정국면에서의 물량 방출이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지표인 터키 수입 가격, 일본의 수출 가격은 하락한 반면 대만의 컨테이너 고철 수입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자료=페로타임즈DB
자료=페로타임즈DB

9월 3주차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중국 수입 기준으로 CFR 톤당 평균 126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9%(2.5달러) 하락했다. 이달 3일과 14일 130달러까지 일시적인 급등이 나타난 것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조정세가 완연하다.

고철 가격은 글로벌 지표인 터키 수입 가격이 CFR 톤당 295달러로, 일주일 새 약 10달러 하락했다. 추가 하락보다는 강보합으로 무게가 실린다. 일본의 H2 오퍼 가격은 FOB 톤당 2만9000엔이다. 인상기조는 확연히 꺾였다. 하락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대만의 컨테이터 고철 수입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287달러로 7달러 상승했다.

반제품인 빌릿 가격은 흑해 수출 기준 FOB 톤당 405달러로 3달러 하락했다. 고철 시장이 조정국면에 들어가는 한편 철근 가격도 약세를 나타냈다는 점이 영향을 줬다.

철강재 역시 하락 조정이 나타났다. 중국 현지 오퍼 가격은 열연 기준 천진항 FOB 톤당 510달러대다. 본계강철은 한국향 오퍼 가격을 FOB 톤당 535달러로 제시, 보합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오퍼 가격은 평균 474달러로, 약보합세가 나타났다.

슬래브 가격은 브라질 수출 기준으로 470달러를 기록, 20달러나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하공정 제품인 열연 가격 상승이 배경이다. 원료 철강 가격 급등세가 진정된 상황이어서 추가 상승 가능성은 이전보다 약화됐다는 평가가 주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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