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유통단체 10~12월 수요 ‘부분 회복’…철스크랩 수출가 ‘제자리걸음’
[지금 일본은]유통단체 10~12월 수요 ‘부분 회복’…철스크랩 수출가 ‘제자리걸음’
  • 정강철
  • 승인 2020.09.25 0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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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유통 2단체, 10~12월 수요 부분 회복 전망
일철스테인리스, 300계 선재 2만엔 인상
보통강 선재 시황 전환 움직임, 가격 상승세
철스크랩 수출 가격, ‘제자리 걸음’
오사카제철, 일반형강 10월 판매가 3천엔 인상
일본경제산업성
일본경제산업성

제목 : 철강유통 2단체, 10~12월 수요 부분 회복 전망

철강유통 2단체인 전국철강판매업연합회와 전국코일센터공업조합은 2분기(회계년도 기준, 7~9월)를 바닥으로 올해 3분기(10~12월) 철강 수요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2단체는 23일 비대면 방식(서류 제출)으로 참여한 경제산업성 공청회에서 자동차를 중심으로 생산이 회복되고 있고 공작기계가 반등하고 있지만 건설·산업용 기계, 전기, 철제가구 등은 아직 저조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건설의 경우 토목은 회복감이지만 건축은 중소민간 건설의 공기가 지연되면서 감소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분기(7~9월) 바닥을 지난 코로나19 불경기로부터의 회복은 아직 전체적으로 확산되지는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자동차의 경우에는 도요타자동차의 1일 생산량이 9월 1만3849대, 10월 1만2999대, 11월 1만3032대로 분기 기준 83만대에 달해 연초 계획 수준에 도달했다. 향후 1분기 미생산분 등으로 전년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제목 : 일철스테인리스, 300계 선재 2만엔 인상

일철스테인리스는 23일 스테인리스 선재 300계 9~11월 계약분에 대해 전분기(6~8월) 대비 톤당 2만엔, 약 4% 인상키로 했다. 이유는 주원료인 니켈의 국제 가격 상승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일철스테인리스의 300계 선재 가격 인상은 2019년 12월~2020년 2월 이후 3분기 만이다. 합금가격 연동 가격 결정 방식에 따라 니켈이 들어가지 않는 400계 선재 가격은 동결키로 했다.
 

제목 : 보통강 선재 시황 전환 움직임, 가격 상승세

저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는 보통강 선재 시장의 시황이 상승 반전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수입 제품의 가격 상승과 선재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 철스크랩(고철) 가격 고공 행진 등 가격 상승 재료가 완만하게 시장 전반에 확산된 결과다.

업계에서는 여기에 10월 이후 공공 공사용 수요 증가가 본격적으로 보통강 선재 제품 가격 상승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목 : 철스크랩 수출 가격, ‘제자리 걸음’

철스크랩 수출 가격이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본의 주요 수출 대상인 한국과 베트남 수출 가격이 지난주와 비교해 같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지금까지 강세를 보였던 터키의 수입 가격이 반락하고 있으며 여타 수입 수요도 나타나지 않고 있어 보합 내지는 향후 약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제목 : 오사카제철, 일반형강 10월 판매가 3천엔 인상

오사카제철은 23일 10월 출하 일반형강 판매 가격을 전월 대비 톤당 3천엔 인상키로 했다. 3개월만의 인상으로 해당 품목은 등변ㄱ형강(앵글), 부등변ㄱ형강, ㄷ형강(채널) 등이다.

감산으로 고정비 비중이 크게 올라갔고 원료인 철스크랩 가격이 크게 올라 전체 생산비용이 크게 높아져 채산성이 악화돼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형강류 가격은 일본제철, JFE스틸 등 고로사들은 물론 동경제철에 이어 야마토스틸이 지난 16일 10월 출하분부터 톤당 2천엔 인상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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