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분석] 韓 철강내수 줄줄이 감소 '코로나 직격탄'…후판 전기강판 수출 'Up'
[출하분석] 韓 철강내수 줄줄이 감소 '코로나 직격탄'…후판 전기강판 수출 'Up'
  • 박성민
  • 승인 2020.08.2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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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주요 품목 1~7월 4071만 톤 출하, 9.8% 줄어
열연 8%, 중후판 11%, 아연도 14%, 냉연 14% 감소
내수 9% 수출 10% 급감...중후판 컬러강판 해외 증가
<자료 : 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DB>

주요 철강 품목의 올해 출하량이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강, KG동부제철의 주력인 컬러강판은 국내 시장에서 부진했지만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중후판의 경우도 국내 조선업황 개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해외 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열연강판은 내수와 수출이 모두 부진에 빠지면서 생산 및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시장 위축으로 제강업계는 상시 감산체제를 유지했고 형강 및 철근의 생산 및 출하가 축소됐다. 한국철강, 환영철강공업은 빌릿을 해외로 수출하며 수익성을 유지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1~7월 12개 주요 품목의 생산은 5215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509만 톤) 감소했다. 출하량은 더 큰 폭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출하량은 4071만 톤으로 9.8%(441만 톤) 급감했다.

품목별 출하량을 보면 열연강판은 959만 톤으로 8.1%(84만 톤) 감소했다. 중후판은 509만 톤으로 11% 줄었고 아연도강판, 냉연강판은 각각 491만 톤으로 14.0%, 14.2% 급감했다.

또 컬러강판은 116만 톤으로 각각 12.6%의 높은 감소율을 나타냈다. 전기강판, 석도강판은 3.0%, 5.6% 줄었다.

철근은 554만 톤으로 6.3% 감소했다. 이 외에 강관 265만 톤, 형강 264만 톤, 봉강 142만 톤으로 각각 6.2%, 5.8%, 22.6% 줄었다. 선재는 199만 톤으로 0.2% 소폭 감소했다.

출하량 기준 내수판매는 주요 품목이 줄줄이 감소했다.

규모가 가장 큰 열연강판은 559만 톤으로 6.7% 줄었다. 또 중후판 13.7%, 아연도강판 14.7%, 냉연강판 9.3% 감소했다. 컬러강판(7.1%), 전기강파(17.4%), 석도강판(3.8%) 줄었다.

철근은 551만 톤으로 6.6% 감소했고, 강관(5.3%), 형강(5.1%), 선재(0.3%)도 국내판매가 줄었다. 봉강은 19.4% 줄어 감소율이 가장 컸다.

수출의 경우 중후판이 152만 톤으로 10.1% 증가했다. 전기강판도 29만 톤으로 8.1% 늘었다. 물량은 미미 했지만 철근은 3만 톤으로 82.5% 급증했다.

이 외에 열연강판 9.8%, 아연도강판 13.5%, 냉연강판 20.6%, 컬러강판 18.6%, 석도강판 6.6% 줄었다. 또 강관 8.2%, 형강 7.6%, 선재 0.1% 감소했다. 봉강은 37.5%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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