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포스코 현대제철 상반기 실적 타격...車강판 작년 1/3 수준 '뚝'
[초점] 포스코 현대제철 상반기 실적 타격...車강판 작년 1/3 수준 '뚝'
  • 박성민
  • 승인 2020.07.1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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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GA 수출량 58만 톤, 전년 1/3 수준
5대 자동차 시장 수출 줄줄이 감소...인도 53% 급감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2020년은 단순 평균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2020년은 단순 평균

포스코 현대제철의 자동차강판 상반기 수출이 전년 1/3 규모로 급감했다. 자동차강판의 부진은 해외생산기지는 물론이고 전체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하나의 원인이 됐다. 현대제철은 올해 자동차용강판을 100만 톤 감산하는 등 실적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1월말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영향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많으면 3달 가까이 생산을 중단했다. 현재 생산재개에 들어갔지만 가동률은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강판 대표 품목인 GA의 상반기 수출량은 58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1% 급감했다. 물량으로 26만 톤 줄었다. 2019년 수출물량 168만 톤의 1/3 수준이다.

월별로 보면 코로나19의 직접적 영향을 받은 4~5월의 피해가 가장 컸고 6월까지 여파가 미쳤다. 통상적으로 수출물량은 2~3개월전 계약이 체결되는데 코로나19가 글로벌적으로 확산된 2~4월 계약이 대다수를 차지해 피해가 늘어났다.

4월 6만 톤, 5월 5만 톤으로 각각 56.5%, 62.7% 급감했다. 6월은 10만 톤으로 28.2% 줄었다. 3개월 동안 20만 톤의 물량의 감소했다. 반년동안 줄어든 물량의 80% 2분기에 몰렸다.

1월은 19.5%, 2월 5.0%, 3월 12.7% 줄었다.

국가별 수출을 보면 5대 자동차 시장에서 모두 감소했다.

일본향 수출은 11만 톤으로 41.6% 감소했다. 중국은 8만 톤으로 28.2% 줄었고, 인도는 3만 톤으로 53.0% 급감했다. 태국 등의 동남아는 5만 톤으로 29% 감소했다. 줄어든 물량의 70%가 아시아 시장이였다.

유럽은 20만 톤, 북미 2만 톤, 중남미 6만 톤으로 각각 21.9%, 28.8%, 33.1% 감소했다.

반면 물량은 미미하지만 아프리카 대양주는 각각 217.1%, 131.4% 급증했다.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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