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제강사 철근價 인상 ‘러시’…4월 코일센터 출하량 26% 감소
[지금 일본은] 제강사 철근價 인상 ‘러시’…4월 코일센터 출하량 26% 감소
  • 정강철
  • 승인 2020.06.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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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로 제강사 철근 가격 인상 ‘러시’
공업로 제작업체 삼건산업, 3분기 매출 100억엔·경상익 4억엔 추정
4월 코일센터 출하량 26% 감소, 가동률 50%대
동경제철, 4개 공장 철스크랩 구입 가격 ‘인상’
고장력 철근/사진 페로타임즈 DB

 전기로 제강사 철근 가격 인상 ‘러시’

지난주 관동(關東) 지역 전기로 제강사들이 철근 가격 인상 의지를 확고히 하면서 톤당 3천~5천엔 인상 입장을 밝힌데 이어 금주 들어서자마자 관서(關西) 지역 제강사들도 같은 인상계획을 발표하는 등 철근 가격 인상이 확산되고 있다.

최대 업체인 교에이제강이 오사카, 나고야 등 전 사업소에서 6월 1일 톤당 2천엔을 인상한데 이어 15일부터 추가로 2천엔 인상 계획을 밝혔다.

도쿄철강과 이토제철소의 관동 지역 철근 공동 판매회사인 도쿄데이바판매는 이번 주부터 철근 판매 가격을 톤당 3천엔 인상키로 했다.

주원료인 철스크랩 매입가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제강사들은 최소한 톤당 6만5천엔 이상, 보다 더 철스크랩 가격이 상승한다면 7만엔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업로 제작업체 삼건산업, 3분기 매출 100억엔·경상익 4억엔 추정

일본 유수의 공업로 제작업체인 삼건산업은 새로운 중기경영 계획 첫해인 올해 3분기 추정 경영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5.7% 증가한 98억6천만엔, 경상이익은 30.8% 감소한 3억7천만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보면서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설비투자 감소로 올해는 유지보수용 및 범용 설비의 판매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4월 코일센터 출하량 26% 감소, 가동률 50%대

전국코일센터공업조합이 발표한 유통 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코일센터 출하량은 전월 대비 2.17% 감소한 103만8413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무려 25.6% 대폭 줄어든 것으로 가공설비 가동률은 동일본 대지진 발생 시점인 2011년 4~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50%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슬리터의 설비 가동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자동차 업체의 생산 조정 영향이 큰 것으로 보았다.
 

 동경제철, 4개 공장 철스크랩 구입 가격 ‘인상’

동경제철은 13일 입고분부터 4개 생산 거점에서의 철스크랩(고철) 구매 가격을 인상했다.

오카야마와 타카마츠 공장은 전 품종 일률 톤당 500엔 인상했으며 우츠노미야 공장은 1천엔 올렸다. 다하라 공장은 신단바라, 신단프레스A·B 품종만 500엔 인상하고 나머지는 동결했다.

다만 규슈 공장은 전 품종의 구입 가격을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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