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내수 ‘안정세’…철근 비수기 길목 ‘상승 멈춰’
중국 철강내수 ‘안정세’…철근 비수기 길목 ‘상승 멈춰’
  • 김종혁
  • 승인 2020.06.15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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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주차 열연 40위안 상승 철근 보합
LME 3개월물 열연 11달러↑ 철근 2달러↓
건설 비수기 약세 예상...車 제조업 회복 한계
중국 철강유통재고 13주 연속↓ 후판 전년치 밑돌아
페로타임즈 DB

중국의 철강 내수 가격은 4,5월 급등세를 멈추고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철근은 건설분야가 비수기 길목에 들어서면서 보합을 기록하는 데 비해 열연, 냉연 등 판재류는 코로나19 영향권에서 벗어난 자동차 등 수요회복 효과로 소폭으로 상승하는 차이다.

12일 중국 철근 내수 가격은 3650위안으로 전주와 변동이 없다. 앞서 이달 첫 주 50위안 상승했었다.

열연은 3770위안을 기록했다. 이 달 1,2주차에 각각 20위안, 40위안 상승했다.

상승장은 5월로 끝이 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건설은 이달 말부터 비수기로 접어든다. 철근 가격은 당분간 안정세로 점쳐진다.

LME 시장에서도 철근과 열연 행보가 엇갈렸다.

같은 날 단기지표인 3개월물 열연 거래 가격은 439달러(중국 FOB)로 전주보다 11달러 상승했다. 반면 철근은 2달러 하락했다.

열연 등 판재류는 제조업 회복으로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정상화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큰 폭의 상승을 예견하기 쉽지 않다.

다만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하반기 얼마나 효과를 낼 지가 관건이다.

중국의 재고는 계속 감소 추세에 있다.

12일 기준 철근 유통 재고는 1087만 톤(마이스틸 집계)으로 전주보다 24만 톤 줄었다. 13주 연속 감소세다. 전년 동기보다 아직 295만 톤이나 많다. 열연 등 다른 품목도 같은 추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후판(98만 톤)은 전년 동기보다 8만 톤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페로타임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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