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價 또 상승 ‘옥상옥’…철강재 ‘코스트 푸시’
철광석價 또 상승 ‘옥상옥’…철강재 ‘코스트 푸시’
  • 김종혁
  • 승인 2020.06.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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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달러 돌파 이후 이달 2주차 4% 상승
중국의 증산 철광석 보유재고 최저치 행보
브라질 발레 이따비라 광산 5일 조업정지
원료탄 3주 하락세 완연 고로 원가부담 여전
페로타임즈 DB

철광석 가격은 일주일 새 4% 이상 상승했다. 중국의 증산은 계속되고 재고는 최저치 행보를 이어갔다. 브라질발 공급 감소는 상승을 부추겼다. 고로사들은 원가부담이 이어지면서 철강재 인상에 나서고 있다. 바오산강철은 7월 인상을 결정했고, 포스코는 인상으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시기와 폭을 검토하고 있다.

12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04.9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5일 대비 4.3%(4.3달러) 상승했다. 2주차 평균 가격은 톤당 3.9% 상승했다.

지난달 말 101.1달러로 약 10개월 만에 100달러들 돌파하더니 또 한단계 높아졌다.

중국의 증산은 4월부터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1분기 실적 부진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이 강하다. 비수기 돌입 이전까지 풀생산 체제로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철광석 재고는 올해 최저치다.

페로타임즈 DB

같은 날 45개 항구의 수입 철광석 재고는 1억700만 톤(마이스틸 집계)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900만 톤, 작년 말보다 2000만 톤 적은 양이다. 전월과 비교하면 100만 톤이 추가로 감소했다.

타이트한 재고 상황에서 브라질발 공급 감소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발레(Vale)의 아따비라(ITABIRA) 광산은 5일 정부로부터 조업정지 명령을 받았다. 코로나19 대응조치가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기 때문이다. 올해 목표량을 줄인 상황에서 공급차질 우려가 또 발생했다.

원료탄(강점결탄) 가격은 비교적 약세로 나타났다. 12일 중국의 수입 가격은 톤당 116.5달러로 전주와 변동이 없다. 지난달 25일(125.4달러) 이후 눈에 띄게 떨어졌지만 고로의 원가부담을 낮추기엔 역부족이었다.

같은 날 고로의 쇳물 구매 원가(철광석 원료탄 배합비 감안)는 262.3달러로 지난달 말 대비 2.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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