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판매점 가격인상 추진 “반영 못하면 손실”
포스코 판매점 가격인상 추진 “반영 못하면 손실”
  • 김종혁
  • 승인 2020.06.10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로타임즈 DB

포스코 판매점들이 이번주 적자 탈피를 위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열연 수입 대응재(GS) 기준 60만 원 선 회복을 1차 목표로 두고 있다. 포스코는 앞서 6월 주문투입분부터 2만 원을 인상했다. 판매점들은 최소한의 반영을 하지 못할 경우 손실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판매점들은 열연 대응재 판매 가격을 60만 원으로 높였다. 지난달 60만 원 선 아래로 떨어진 이후 약세가 이어졌다.

포스코는 열연과 후판 대응재에 대해 6월 주문투입분부터 2만 원을 인상했다. 판매점들은 이를 반영하지 못하면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환경은 녹록치 않다.

판매점 관계자는 “(판매점들이) 지난주 호가를 모두 60만 원으로 높였지만, 시장 반응은 차갑다”면서 “인상 전 주문 물량이 남아 있지만 이번 인상분을 반영하지 못하면 손실이 커진다”고 말했다.

시중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포스코는 16일부터 일부 설비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의 오퍼 가격도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판매점이나 수입상이나 판매 원가가 높은 상태여서 인하 여력은 없다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