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고철價 270달러대…韓 ‘인상러시’ 매점매석 ‘포착’
해외 고철價 270달러대…韓 ‘인상러시’ 매점매석 ‘포착’
  • 김종혁
  • 승인 2020.06.0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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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모선 HMS No.1&2 오퍼 275달러 평가
일본산 H2 FOB 2만5500엔 아시아 강세견인
한국 공급부족에 매점매석 추가 인상 대세 인식
페로타임즈 DB

글로벌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지표인 대형모선 HMS No.1&2(8:2) 기준 270대로 진입했다. 최근 2개월 급등세를 기록했다. 상승폭은 50달러에 달했다. 상승 기세는 여전하다. 고철 수집 및 공급 차질이 배경이다.

한국 역시 공급 여력은 부족한 반면 제강사들의 생산은 비교적 많다. 4월 중순부터 시작된 상승세는 6월 초 마감되는 듯 했지만 또 다시 인상 러시가 시작되고 있다. 중상 사이에서는 매점매석 움직임도 포착된다.

국내와 동일시되는 일본 시장마저 상승세가 매섭다. 동경제철은 5차례 연속 인상을 실시하면서 아시아 가격을 견인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2차 인상 러시가 이뤄지고 있다. 환영철강공업은 5일부터 중량 A, B 등급과 길로틴 구매 가격을 톤당 1만5000원 인상했다. 포스코는 8일부터 전등급 1만 원 인상키로 했다. 단, 단가만 변동되고 입고중지는 유지된다. 다른 제강사들도 인상을 실시, 구매 경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다.

앞서 현대제철은 이달 초 종료 예정이었던 특별구매를 연장했고, 철근 메이커들은 추가 인상을 실시했다. 국내 고철 부족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는 분위기다. 중소상들은 추가 상승을 예상, 가격은 높여 재고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해외 고철 가격 강세는 이 같은 상승세에 불을 붙이고 있다.

대형모선 HMS No.1&2(8:2) 오퍼 가격은 미국 서부지역발, 아시아향으로 275달러로 평가된다. 동부지역발 터키의 수입 가격은 지난주 260달러를 기록했다. 통상 아시아향 수출 가격이 10달러 이상 높다.

아시아 시장도 초강세장이 전개되고 있다. 대만의 컨테이너 고철 수입 가격은 톤당 240달러를 기록했다. 4월 초순 190달러대로 저점을 찍고 50달러 급등했다. 일본산 급등은 아시아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H2 오퍼 가격은 FOB 톤당 2만5500엔으로 평가된다. 추가 상승을 점치는 의견이 많다.

페로타임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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