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동국제강 2분기 호실적 예상...CSP 손실 부담
[이슈리포트] 동국제강 2분기 호실적 예상...CSP 손실 부담
  • 박성민
  • 승인 2020.05.20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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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819억 원, 3.4% 증가 전망
CSP 순손실 증가...누계피해 2910억 달해

동국제강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브라질 CSP는 순손실이 지속돼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BNK증권 김현태 연구원은 ‘본업 개선 긍정적이나, 여전히 브라질 CSP가 부담’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봉형강, 냉연 마진이 개선되는 국면이어서 본업 상황만 보면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국제강 2분기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8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 현대제철의 고로사들이 내수 열연판매를 확대하는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원재료 소싱이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또 철근 마진도 추가 개선돼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CSP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는 장부금액 전액손실로 지분법 인식이 중단돼 있는 상태지만, 계속 누적되는 미반영손실은 언젠가는 손익계산서에 부담으로 반영될 것이다"고 진단했다.

CSP는 올 1분기 1조307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 작년에는 4658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

CSP 지분 30%를 보유한 동국제강은 1분기 109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지분법 적용중지로 반영되지 않은 손실액을 포함하면 누계액은 2910억 원에 달했다.

또 최근까지 브라질 헤알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어 2분기에도 CSP 손실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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