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철價 ‘터키 부재’ 조정신호…일본↓ 대만↑ ‘혼조’
글로벌 고철價 ‘터키 부재’ 조정신호…일본↓ 대만↑ ‘혼조’
  • 김종혁
  • 승인 2020.04.27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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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라마단 돌입 구매러시 일단락
고철수입 및 철근수출 가격 하락
일본 내수 약세 반면 수출 강보합
대만 컨테이너 10달러 이상 상승

글로벌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조정 신호를 보냈다. 글로벌 지표인 터키는 라마단 기간에 돌입, 구매 ‘러시’는 일단락 됐다. 일본은 내수 약세, 수출 강보합으로 요약된다. 대만 컨테이너 시장은 10달러 이상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터키의 부재 속에 글로벌 가격이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터키의 HMS No.1&2(8: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평균 253달러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4달러 하락했다. 4월 2주차 250달러 돌파, 3주차에 257달러까지 오른 뒤 처음으로 떨어졌다.

터키는 23일(현지시간)부터 내달 23일까지 라마단 기간이다. 재고 확보를 위한 구매 ‘러시’는 일단락 됐다. 철근 수출 가격은 410달러로 전주보다 5달러 하락했다. 라마단 기간 동안 글로벌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일본산 내수 가격은 약세가 이어졌다. 지난주 관동 중부 관서 3개 지역의 H2 내수 가격은 평균 1만7833엔으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233엔 하락했다. 수출 지역인 관동의 경우 1만8700엔으로 유일하게 보합을 기록했다.

H2 수출 가격은 FOB 톤당 2만1000~2000엔으로 평가된다. 초강세 기조는 다소 약화됐다. 베트남 시장은 CFR 230달러대로 비교적 강세로 나타난다.

대만의 컨테이너 고철 수입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평균 227달러다. 전주보다 12달러나 올랐다.

터키가 부재한 시장에서 아시아 지역은 혼조세에 있다. 미국 대형모선 공급사들은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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