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월 열연 등 철강價 동결…시장 안정화 역점
포스코 4월 열연 등 철강價 동결…시장 안정화 역점
  • 박성민
  • 승인 2020.03.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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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코

포스코가 4월 열연 내수 가격 안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수입재와의 가격 경쟁을 통한 무리한 수량확대 보다는 내수 시장 가격 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본 철강사를 중심으로 저가 수입재의 국내 판매확대에 따른 가격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열연 가격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냉연/도금 등 하공정 및 2차 제품 가격하락으로 이어졌다.

한국향 수입산 오퍼가격은 지난해 12월적 FOB 400달러 초반에서 올해 3월적 FOB 500달러 이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확산과 일본산 저가 수입재로 인해 소폭 하락 추세에 있다.

반면 현재 각국의 철강사들은 적자구조의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어 수익성을 훼손해 가면서 가격인하를 지속해 나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또한 중국에서도 코로나19 상황이 4월부터 진정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중국정부의 수요산업 부양 정책 발표에 따라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을 감안한다면 4월 국내로 들어오는 수입가격의 하락 폭도 미미할 것으로 전망돼 추가적인 가격 하락은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확대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내 철강 생태계가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가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 인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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