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韓 철강제품 세이프가드 조사 무혐의
과테말라, 韓 철강제품 세이프가드 조사 무혐의
  • 박성민
  • 승인 2020.01.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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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경제부, 별도 조치 없이 조사 종결
동국 KG동부 작년 3만3000톤 수출

과테말라 정부가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조사를 진행한 뒤 별도 조치 없이 종료했다.

주과테말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과테말라 경제부는 20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수입 철강제품이 국내 산업에 심각한 손해를 끼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산 철강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발동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과테말라 정부는 작년 8월 다국적 철강업체 테르니움의 요청에 따라 수입 철강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를 개시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철강제품 중에서 알루미늄·아연 합금강(GI, GL등 도금강판 및 컬러강판)이 조사 대상으로 동국제강과 KG동부제철은 지난해 3만3000톤의 제품을 과테말라에 수출했다.

대사관은 조사 개시 이후 우리 정부, 기업과 공조해 세이프가드 조치를 막기 위해 총력 대응했다. 홍석화 대사는 지미 모랄레스 당시 대통령 등 현지 정부 고위 인사들을 만나고 우리기업의 공청회 참여도 지원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조사 종결로 우리 업계가 우려해온 대(對)과테말라 철강 수출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중미 지역 최대 시장인 과테말라에 우리 제품을 계속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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